[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9일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를 직접 개설해 1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썸씽 등 4개 가상자산을 분할 매수했다. 원 지사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인을 직접 사고파는 투자자가 되어 왜 이렇게 대한민국에 코인 광풍이 불게 되었는지, 가상화폐 시장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게 옳은 건지를 알아보고자 한다”며 가상자산을 구입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원 지사는 “가상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다. 한달 새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그때마다 지금이라도 가상화폐를 막아야 한다, 활성화시켜야 한다 등 정책에 대한 의견도, 여론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소 계좌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 전체 이용자는 51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거래소에 이용자들이 예치한 전게 금액은 6조 4863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