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의 소송이 길어질수록 리플 투자수익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20일 오후 3시 17분 리플은 코인마켓캡 기준 22.19% 하락한 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AMB크립토는 “리플 거래량은 전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리플은 코인마켓캡 기준 역대 최고가인 3.84달러에서 70% 이상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폭락하기도 했지만, 법원이 리플의 요청을 기각하고 SEC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 리플 소셜 볼륨 추이 (자료:루나크런치)
리플과 SEC 청문회 소식이 알려진 이후 리플의 소셜 볼륨(소셜미디어상 언급량)은 여러 차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SEC가 리플 보유자는 리플 투자자와 다름 없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리플 소셜 볼륨은 16258로 떨어졌다. AMB크립토는 “단기적으로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는 리플 보유자에 대한 공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 리플 단기 투자수익률 (자료:메사리)
AMB크립토는 상단의 차트를 근거로 “리플 투자자들의 최근 한 달동안 투자 수익률이 15% 이라르 기록했으며, 이는 10위권 내 대다수 알트코인보다 적은 수익성”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리플 가격이 1.9달러 수준이었을 때부터 리플을 장기 보유한 리플 보유자들의 현재 수익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AMB크립토는 “리플과 SEC의 소송 이후 투자수익률 변동성은 거의 줄었다”며 “리플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상관관계는 80%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현물 거래소에서 매도 압력에 맞서 리플 가격이 1.6달러를 유지하도록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SEC가 최근 제출한 자료에서 리플 투자자에 대한 적대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힌 만큼, 매체는 “앞으로 소송 전개가 리플 투자자에게 절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EC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리플 투자자들의 소송 개입을 반대하며 “리플 커뮤니티가 리플랩스와 한 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AMB크립토는 “소송 전개 후 리플 단기 투자수익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MB크립토는 “SEC는 리플의 가격을 보호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니겠지만, 대다수 알트코인이 랠리를 펼치는 상황에서 리플의 현재 가격 조치는 소송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현물 거래소 전반에 걸친 일반적인 수요가 강해 리플이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