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폭적인 비트코인 시장의 조정이 최근 발생한 것이 아니며,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거시적 추세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젝트 런치패드 아바 랩스(Ava Labs)의 대표 존 우는 비트코인의 이번 조정이 지난 몇 달 동안 반복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거시적 추세에 의한 것으로, 주식 등 다른 자산에 비해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이 가장 늦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TD 아메리트레이드 네트워크(TD Ameritrade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장기적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 조정의 촉매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존 우는 전날 비트코인의 급락은 반복되는 지난 몇 달 동안 기술주 등 모든 자산에 영향을 미친 투자자와 시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미 전부터 시작된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합류하면서 이들이 기존 시장과 새로운 시장 모두에서 선택권을 가지게 됐으며, 다만 암호화폐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영향이 가장 늦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존 우는 한정된 공급 상황이 비트코인을 더 완벽한 가치의 저장수단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비트코인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