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1047.3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0% 하락했다.
이더리움 5.41%, 바이낸스코인 1.78%, 카르다노 9.33%, XRP 7.93%, 도지코인 4.73% 폴카닷 6.1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663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3.4%로 올라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680달러 상승한 4만1000달러, 6월물은 690달러 오른 4만1040달러, 7월물은 1205달러 상승해 4만15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88.25달러 하락해 2732.50달러, 6월물은 90.50달러 내린 2738.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1000달러 위에서 4만2000달러 저항 돌파 기회를 찾고 있으며, 거래량은 69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7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고,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카르다노와 XRP의 낙폭이 큰 편이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한주 대규모 조정이 발생한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이 -34%로 시가총액 톱10 종목 가장 큰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폴카닷이 -31%, 이더리움 -28.2%, 비트코인 -18.05%, XRP가 -17%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현재 지난 4월 사상 최고가 6만4895달러에 비해 약 35% 하락한 상태이며, 이번 주 주간 변동성이 2021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3만달러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반등하며 가격 회복의 관건으로 여겨졌던 200일 이동평균 4만달러를 넘어선 후 4만2000달러 저항과 씨름 중인데, 돌파에 실패할 경우 다시 4만달러의 지지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