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급격한 조정에서 벗어나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바람과 반대로 주말을 앞둔 시장은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강화 움직임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에 불구하고 21일(현지시간) CNBC의 암호화폐 전문가 브라이언 켈리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투자할 이유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 선까지 떨어진 것이 기계적인 매도세에 불과하다면서,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추세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기관투자자들과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는 수요로서, 이로 인해 매도 압력이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켈리는 중국 정부가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은 자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통화 디지털 위안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엄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강화됐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6% 하락해 3만70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