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 정부가 전문 투자자만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인의 거래를 금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금융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공지에서 홍콩 내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위한 허가를 의무화하고,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 투자자들만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전문 투자자가 되려면 최소한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데, 이 기준에 의하면 현재 홍콩에 진출한 암호화폐 투자자의 상당 부분이 제외된다.
홍콩 당국의 이 제안들이 실제로 법으로 제정된다면, 당국은 홍콩 내 암호화폐 산업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