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극의 채굴 단속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급락한 가운데 업비트에서 센티널프로토쿨(UPP), 엘비알와이크레딧(LBC), 케리프로토콜(CRE), 던프로토콜(DAWN0) 등 4개 코인이 거래량 상위 10위에 오르면서 가격도 두 자리 수 이상 급등했다.
특히 UPP의 경우 197%나 상승했다. 특별한 호재도 없다. 15시간 전에 트윗을 통해 차세대 금융회사와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힌 게 전부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조만간 밝힐 예정이며 주목하고 있으라고 강조했다. 약세장 속에서 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른 이유를 설명하기는 부족해 보인다.
UPP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많이 수집한 뒤,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의 API를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결제 서비스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해킹한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막고 악성 지갑 주소는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업비트에서의 거래량이 3조9000억 원으로 2위 거래소 Bilaxy의 1억4000만 원에 비해 3만 배에 육박한다. 거의 모든 거래량이 업비트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LBC, CRE, DAWN 등 다른 코인들의 공동점도 업비트가 압도적으로 세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은 이상 거래로 분류해 전제 가격이나 거래량 통계에서 업비트의 해당 거래를 제외하고 있다.
LBC는 할리우드 영화 등 영상, 비디오, 음악, 게임 등의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팔거나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네트워크 LBRY에서 사용하는 코인이다.
CRE는 오프라인에 흩어져 있는 결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한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던프로토콜(DAWN)은 온라인 게이머들의 경력을 관리해주고 보상을 주는 프로토콜이다. 롤오브듀티, 도타 등 PC게임 이용자들에게 토너먼트 대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DAWN은 해당 서비스에서 입장료, 아이템 구매 및 토너먼트 보상 등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