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뒤 80% 넘게 폭락한 적은 이제까지 3차례 있었다. 30% 이상 폭락 기록은 이번을 포함해 15번 발생했다.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가 트위터에 이같은 자료를 공개하며 “이런 급락은 처음이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에 1년 전에 비해 83.6% 폭락했다. 2017년 후반 암호화폐 열풍 속에 2만 달러 수준까지 올랐다가 중국과 한국의 규제 뉴스로 3220 달러까지 하락했다.
2016년 1월 14일 비트코인은 152 달러까지 하락했다. 전고점 1163 달러에서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86.9% 떨어졌다.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해킹을 당한 뒤 파산한 사건이 지속적인 가격 하락 이유로 꼽힌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비트코인이 폰지 사기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2013년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259 달러이던 비트코인이 50 달러까지 82.6% 폭락하기도 했다. 중국은 2013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했다.
2017년과 2018년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기간이였다. 연초에 마운트곡스 해킹 이후 세 자리 수로 내려 않았던 비트코인이 1000 달러 대를 처음으로 탈환했다.
이후 30% 이상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연말에 1만9666 달러까지 폭등한 뒤 2018년 12월까지 83.6%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4월 14일 6만4706 달러를 기록한 뒤 50%이상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 결제 중단 발표와 중국의 거래 금지, 채굴금지 조치 등 악재가 맞물렸다.
비트코인은 급락 이후 항상 전고점을 뚫고 다시 상승했다. 그럴 때마다 거품과 폰지사기 논란이 반복됐다. 전고점 회복에 가장 오래 걸린 기간은 3년 3개월(2013년 11월~2017년 2월)이다.
창펑자오는 바이낸스가 작성한 ‘투자심리와 시장 사이클’ 도표를 보여주면서, 지금 시장 상태가 어디인지를 판단해 보라고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