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이 주말 동안 다시 한번 큰 폭의 조정을 거치는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4개월 만에 최저 수순으로 감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시장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인출이 급증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이용자 수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의 비트코인 인출이 이어지면서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 수가 총 264만5738개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투데이는 최근 거래소에서 대량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의 매도를 위해 거래소에 예치하는 대신 비트코인을 오프라인 지갑에 보관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더 윌리 우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새로운 이용자기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신규 이용자 수 증가를 2년 간의 “암호화폐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와 비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 우는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의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는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6.1% 오른 3만771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