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정치권에서 암호화폐 관련법 제정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의회가 암호화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짐 하임스 하원의원은 2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원들 사이에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통화정책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임스 의원의 이러한 언급은 미국 재무부가 기업들의 10만달러 이상 암호화폐 거래를 연방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후 나온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동료 의원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회가 암호화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임스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의회가 암호화폐 관련법안을 조만간 통과시킬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의원들이 그것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