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올 3분기 알론조 하드포크를 앞둔 관련 카르다노 투자 상품에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주말동안 1000만 달러 상당의 카르다노 상품을 매수했다. 카르다노 투자 펀드는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더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주 비트코인 펀드에서는 1억 1090만 달러가 유출됐고,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1260만 달러가 유출된 것과 상반된다.
코인셰어스는 기관들이 카르다노가 주목받은 이유로 “환경 문제를 일으킨 비트코인과 달리 지분증명 암호화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르다노는 25일 오전 11시 37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7.41% 증가한 17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는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7~8월 중 예정된) 알론조 하드포크는 카르다노에 새로운 모멘텀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르다노는 셸리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 덕분에 카르다노 네트워크상 노드가 탈중앙화됐다. 또 카르다노는 지난 3월 메리 하드포크를 통해 자체 에이다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알론조 하드포크는 카르다노가 5단계 로드맵 중 3단계인 고겐 단계로 가는 데 거치는 여러 하드포크 중 하나이다. 고겐 단계가 되면 개발자들이 카르다노에 스마트 계약과 디앱을 구축할 수 있다. 알론조 하드포크가 진행되면 스마트 계약 실행이 가능해진다. AMB크립토는 이를 통해 “카르다노가 이더리움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시자는 최근 알론조 하드포크를 실시하고 메인넷을 출시하는데 4주에서 6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파이오니어 테스트넷을 오는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카르다노 개발사 IOHK는 플루투스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카르다노에서 디앱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는 수 천 명의 개발자를 훈련시켰다. 카르다노 커뮤니티 트위터에 따르면 최근 파이노이어 블록체인에서 생성된 에이다 지갑이 1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커뮤니티는 “335억 9000만 달러(약 37조원) 상당의 에이다가 2500개의 활성 풀에 예치되었으며, 카르다노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수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