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가라앉고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6803.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27% 하락했다.
이더리움 1.09%, 바이낸스코인 2.14%, 카르다노 5.25%, 도지코인 3.25%, 폴카닷 6.44%, 인터넷 컴퓨터 19.57% 하락했고, XRP 0.1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56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495달러 하락한 3만7255달러, 6월물은 2465달러 내린 3만7305달러, 7월물은 2740달러 하락해 3만7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79.00달러 하락해 2475.50달러, 6월물은 184.25달러 내린 2488.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하락세로 돌아서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3만70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69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4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주요 종목 중 인터넷 컴퓨터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3000달러 선을 재시험한 후 인상적인 반등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4만달러에 거의 도달했으나 곧 탄력을 잃고 하락 중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의 1만달러 가까운 반등이 일시적 요동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4만-4만2000달러 저항을 뚫고 올라갈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라면서, 그 중 다행인 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폭락시에 비해 20% 가까이 올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4만-4만2000달러의 견고한 저항을 뚫지 못하고 있는데, 이 범위는 얼마 전까지 강력한 지지선이었다는 점에서 강한 지지대가 무너지면 강한 저항선으로 변모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