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결제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통화 발행을 계획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페리 와지요 인도네시아은행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앙은행이 디지털 루피아에 어떠한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이 계획 중인 디지털 루피아는 기존 지폐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법적 지불 수단이 될 전망인데, 아직 발행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의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COVID-19 대유행 동안 디지털 뱅킹 거래가 증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암호화폐의 결제 수단 이용이 금지됐지만 암호화폐 거래는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이익에 과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