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중국 전화번호로 등록된 모든 계좌의 해지 방침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중국 전화번호로 등록된 모든 계좌가 6월 15일까지 해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내 IP 주소를 차단한 바 있는 바이비트가 중국 전화번호와 관련된 계정을 모두 삭제하기로 한 것은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바이비트의 이번 조치가 중국 내 고객 서비스를 중단했거나 당국의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다른 거래소들 중에서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움직임이 정부 발행 디지털 통화(CBDC) 디지털 위안의 정식 잘행 전 국내 암호화폐 자산의 자금 흐름을 완전히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