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지난달 뉴욕 증시 상장 이후 큰 폭 하락했음에도 코인베이스에 대한 월가 분석가들의 견해는 여전히 ‘매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25일(현지시간) 팩트세트 데이터를 인용, 코인데스크 주식을 평가하는 16명의 분석가들 가운데 12명이 코인데스크에 매수 또는 매수에 해당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4명은 보유 내지 중립 입장을 취했다. 또 이들 분석가들이 발표한 코인베이스 주가 목표 평균은 394달러로 집계됐다.
뉴욕 시간 25일 오후 2시 36분 코인데스크 주가는 6.56% 오른 240.07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 주식은 지난달 14일 나스닥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됐으며 첫날 381달러 종가를 기록한 뒤 전반적 하락 추세를 보였다.
한편 마켓워치에 따르면 JP 모건 분석가 케네스 워딩턴은 이날 코인베이스 주식 평가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권유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에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부여하고 주가 목표를 37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현 주가 보다 거의 60% 높은 수준이다.
워딩턴은 고객 노트에 “우리는 암호화폐가 내구성을 지니고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인베이스가 혁신을 통해 이렇게 성장하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시장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