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155.8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67% 상승했다.
이더리움 17.17%, 바이낸스코인 19.55%, 카르다노 23.52%, XRP 15.34%, 도지코인 7.12%, 폴카닷 19.1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57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980달러 상승한 4만310달러, 6월물은 3000달러 오른 4만450달러, 7월물은 2630달러 상승해 4만1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352.00달러 상승해 2866.00달러, 6월물은 355.75달러 오른 2894.00달러, 7월물은 380.00달러 상승한 2927.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 4만달러를 넘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5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800달러 위에서 강하게 상승 중이고, 주요 종목 중 카르다노, 바이낸스코인, 폴카닷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30일 실현 변동성이 급증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최고치, 이더리움은 2017년 당시의 최고치 수준을 나타내면서, 당분간 두 종목 모두 강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 분석업체 스큐와 Bybt.com의 자료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현 변동성이 급증한 것은 두 종목의 변동성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데이 트레이더들의 수익 또는 손실 폭 또한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