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에서 증권형 토큰이 급성장해 5년 뒤 암호화폐시장 규모를 앞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증권형 토큰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화 한 상품이다.
독일 소재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플루토네오(Plutoneo)는 프랑프푸르트 금융경영대학, 그리고 디지털 수탁 서비스 제공업체 탄가니(Tangany) 손잡고 진행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증권형 토큰 시장 규모는 2026년 9180억유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증권형 토큰 시장은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아직은 유아 단계에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적었다. 보고서 저자들은 유럽의 증권형 토큰 시장이 앞으로 5년간 연간 약 81%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플루토네오 보고서에 실린 차트는 2026년 유럽의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부동산, 주식, 채권, 법정화폐에 의해 지지되는 증권형 토큰 비중이 암호화폐를 앞서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현재는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미지 출처: Pluton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