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팔 계좌에 보관된 암호화폐를 다른 지갑으로 옮기는 것이 앞으로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결제 대기업 페이팔의 부사장 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담당 책임자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는 페이팔 계좌에 있는 암호화폐를 다른 지갑으로 인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은 2020년 10월부터 고객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지만 아직은 페이팔 플랫폼 밖으로 암호화폐를 옮기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코인데스크 주최 컨센서스 2021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가능한 페이팔을 개방적으로 만들기 원한다”면서 “우리는 고객들이 페이팔을 통해 구입한 암호화폐를 그들이 선택한 목적지로 가져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 폰테는 고객들의 암호화폐 인출 기능이 언제 도입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페이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