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상승폭 축소 # 비트코인 선물 $3만8000 선 # 황소들이 매도압력 흡수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상승폭 축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8316.6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2% 상승했다.
이더리움 6.55%, 바이낸스코인 10.37%, 카르다노 12.53%, XRP 5.47%, 도지코인 1.00%, 폴카닷 10.0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88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5%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선물 $3만8000 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900달러 상승한 3만8230달러, 6월물은 985달러 오른 3만8180달러, 7월물은 1005달러 상승해 3만84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79.00달러 상승해 2693.00달러, 6월물은 179.75달러 오른 2718.00달러, 7월물은 276.75달러 상승한 2824.50달러에 거래됐다.
# 황소들이 매도압력 흡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4만달러를 상회했으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의 영향으로 3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가 횡보세를 이어갔으며, 거래량은 51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800달러 위에서 상승세가 약화하며 2700달러 대로 내려갔고, 주요 종목 중 카르다노와 폴카닷이 강세를 이어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자료에서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내는 주소 수가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팔거나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하려는 수요가 감소했다는 의미로, 잠재적 매도 압력의 약화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글래스노드는 설명했다.
또한 글레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축적 주소 수가 최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축적 주소 수가 급증한 것은 장기 보유를 선호하는 강세론자들이 가격 하락에 따른 매도 압력을 흡수했음을 보여준다.
미 달러 고정 스테이블 코인의 총 공급량이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더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 코인의 총 공급량은 1003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이 파생상품,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등 다양한 분야에 자금을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37% 하락해 241.5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3%, 나스닥 0.59%, S&P500은 0.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