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디지털 화폐에 대한 15억달러 규모의 잠재적 투자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칸은 암호화폐에 “비교적 큰 방식으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명확하게 하자면 “크다는” 것은 “10억달러, 15억달러”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그가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 행동주의, 게임스탑 주식, 그리고 디지털 자산 등 토픽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블록미디어도 아이칸의 블룸버그 인터뷰 내용을 일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한때 암호화폐를 18세기 유럽 증시 붕괴로 이어졌던 미시시피 토지 거품에 비유했던 아이칸이 지금은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흥미를 갖게 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자산이 “어떤 형태로든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지금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 중 많은 생존자들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oindesk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