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이 큰폭으로 가격이 내린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6505.7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93% 하락했다.
이더리움 9.06%, 바이낸스코인 11.77%, 카르다노 11.74%, XRP 12.53%, 도지코인 8.39%, 폴카닷 8.6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8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490달러 하락한 3만6355달러, 6월물은 2430달러 내린 3만6435달러, 7월물은 2270달러 하락해 3만6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224.75달러 하락해 2538.50달러, 6월물은 244.75달러 내린 2536.00달러, 7월물은 237.25달러 하락한 2576.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달러의 저항을 넘지 못하고 하락해 3만6000달러 선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4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600달러 아래로 하락했고, 주요 종목 대부분 10% 이상 가격이 내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장 초반 4만달러를 넘어선 후 트레이더들이 단기 차익 확보에 나서면서 하락해 하루 사이 12% 이상 후퇴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들어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 미국 정부의 세제 개편 계획 등에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혼란스러운 가격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3만5000달러가 임시 지지선, 4만달러가 중간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