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낙폭 축소 어려움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주말 비트코인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주요 종목 낙폭 축소 어려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5818.3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39% 하락했다.
이더리움 8.94%, 바이낸스코인 10.30%, 카르다노 7.60%, XRP 7.79%, 도지코인 5.09%, 폴카닷 7.6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75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040달러 하락한 3만6805달러, 6월물은 2670달러 내린 3만6195달러, 7월물은 2270달러 하락해 3만6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214.75달러 하락해 2548.50달러, 6월물은 250.25달러 내린 2530.50달러, 7월물은 243.50달러 하락한 2570.00달러에 거래됐다.
# 주말 비트코인 상승보다 하락 전망
전날 4만달러의 저항을 넘지 못하고 하락한 비트코인은 장중 3만5000달러 선으로 내려간 후에도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500억달러 수준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이더리움은 2500달러를 지키기 어려워 보이며, 주요 종목 다수가 10% 이상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4만달러를 일시 돌파했으나 보다 폭넓은 상방향 추세가 약화되면서 4만달러 위에 머물지 못하고 후퇴했다.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한주간 과매도 상태를 나타냈지만 주간 차트의 RSI는 아직 과매도 상태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방향 움직임이 4만달러 부근에서 계속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가운데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의 주말 연휴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경고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너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주말 연휴 동안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주말에 이어 31일 월요일이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 휴일이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4.27% 하락해 236.5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9%, 나스닥 0.09%, S&P500은 0.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