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에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상품들의 상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위스 소재 투자상품 제공업체 21셰어스는 6월 1일 유로넥스트 파리 증권거래소에 3가지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s)을 상장한다.
ETP는 원자재나 암호화폐 등의 기저 자산을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금융 도구다.
21셰어스가 새로 상장할 상품은 비트코인 ETP, 이더리움 ETP, 그리고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ETP다.
21셰어스는 이미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증시에 암호화폐 ETP를 상장했으며 투자자 수요 때문에 프랑스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소재 투자 회사 반에크도 내달 1일을 기해 암스테르담과 파리의 유로넥스트 증권거래소에 반에크 벡터스 비트코인 상장지수노트(ETN)와 반에크 벡터스 이더리움 ETN을 상장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반에크 유럽의 CEO 마르티즌 로제 뮬러는 암호화폐 ETN 상장과 관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다른 자산들과의 낮은 상관관계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반에크는 이미 지난해 도이체 뵈르제 Xetra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ETN을 출시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Euronext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