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20일 만에 3천20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9포인트(0.48%) 오른 3203.9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3200선에 오른것은 지난 11일(3209.43) 이후 20일 만이다.
5월에 대거 매도 공세를 펼치던 외국인이 모처럼 대거 매수에 나서며 5천2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도 2천5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7천808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와 연동돼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내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했다”며 “코스피는 여전히 박스권에 있지만, 그동안 조정의 원인이었던 인플레이션 부담과 대규모 공매도 출회로 인한 원화 약세 압력 확대 등이 5월 말 정점을 통과하며 시장 분위기는 상승으로 전개 중”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 삼성SDI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남양유업우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44%) 오른 981.78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4억원, 17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CJ ENM, 펄어비스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씨젠, SK머티리얼즈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대동기어, 삼보산업, 쎄미시스코, 넥스트아이 등 18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내린 1110.9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