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DAO(탈중앙화 자율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인 플립플랍다오(FlipFlopDAO)가 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플립플랍다오는 출범 기념으로 ‘NFT DAO 사례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플립플랍다오는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가치평가를 통해 NFT를 투자하는 DAO다. DAO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조직 내 중요 사안을 결정 및 관리하는 조직이다. 플립플랍다오의 구성원으로는 NFT뱅크, 디스프레드,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디센터가 참여했다.
플립플랍다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NFT 시장 규모는 25억 달러(2조 77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5억 달러(5542억원)에 그쳤던 시장 규모가 3개월만에 5배 가량 증가한 것.
▲ NFT 시장 규모 (자료=NFT뱅크)
NFT 시장이 커짐에 따라 NFT를 중점으로 투자하는 DAO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으로는 웨일샤크(WhaleShark), 플라밍고 DAO(Flamingo DAO), YGG(Yield Guild Games), 메타퍼스(Metapurse) 등이 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대부분의 NFT DAO들이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플립플랍다오는 “다양한 종류의 NFT로 볼트(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자금 집행 과정과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DAO들이 커뮤니티 합의를 통한 주관적인 판단을 근거로 투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플립플랍다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가치 평가 모델과 지표를 활용한다. 플립플랍다오는 “NFT의 주요 위치,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 흐름, 주요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저평가된 NFT를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민 플립플랍다오 운영 팀장은 “플립플랍다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NFT 투자를 집행한다”며 “향후 NFT 자산에 대한 유동화 및 인덱스 상품을 통해 일반 투자자도 쉽게 NFT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본 보고서의 원문은 플립플랍다오 공식 미디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