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달러/위안 환율이 6.2위안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디지털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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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비트코인에 부담된다
방송 내용 요약
– 과거 데이터를 보면 위안화가 강해질 때, 즉 달러/위안 환율이 떨어질 때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을 바꿔 하락한 사례가 두 차례 있음
– 2018년 1월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핵 겨울’과 이번 5월 검은 수요일 전후의 비트코인 급락임
–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랠리 당시에는 위안화 환율이 급속도로 떨어졌지만, 디지털 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냄
– 2018년 1월과 이번 5월,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영향을 줬음
– 위안화 환율이 급속히 떨어지는 등 금융 환경이 급변하는 것과 일치함
– 중국 정책 당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견제도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
– 위안화 강세는 중국 내로 외화 유동성이 강하게 유입되는 것과 일치. 동시에 위안화의 해외 유출 압력도 증가
– 중국 금융 당국 입장에서는 중국 자본이 디지털 자산의 형태로 국경을 넘어 해외로 나가려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생김
– 지난달 중국 국무원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할 때, 핵심 내용은 주식, 채권, 외환 등 레거시 금융시장의 안정에 있었음.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자본 유출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
– 중국 위안화는 당분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중국의 수출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되고 있고, 위안화 강세는 수입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기 때문
– 위안화 강세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맞물려 중국 자본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임
– 중국 내의 디지털 자산 매수 욕구가 커지더라도 정책 당국의 억제책도 동시에 강해질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