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소형 종목 중 하락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6323.1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8% 하락했다.
이더리움 1.69%, 카르다노 0.85%, XRP 0.52%, 도지코인 2.86%, 폴카닷 2.49%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은 0.7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0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460달러 상승한 3만6285달러, 7월물은 750달러 오른 3만6655달러, 8월물은 550달러 상승해 3만67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68.75달러 상승해 2586.50달러, 7월물은 97.25달러 오른 2643.00달러, 8월물은 166.50달러 상승한 2734.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반등을 시도했으나 3만7000달러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3만6000달러 선으로 돌아갔으며,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600달러 아래로 하락했고, 전반적으로 가격의 변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마이너스 35.31%의 수익률로 5월을 마감했는데, 이는 2018년 11월 마이너스 36.57%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월 수익률이다.
지난 5월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변동성이 컸던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5만7632달러로 5월을 시작해, 8일에는 5만9500달러까지 넘어섰으나 곧 후퇴하기 시작해 19일 3만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2주 동안 200일 이동평균 4만달러 이하에서 거래 중인데, 강력한 저항대로 자리 잡은 이 지역에서 계속 거부당할 경우 다시 3만달러, 심지어 2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