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전반적인 혼조세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 비트코인 단기 하락 전망 우세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종목이 장중 상승과 하락을 전환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전반적인 혼조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6064.7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1% 하락했다.
카르다노 3.84%, 바이낸스코인 2.80%, XRP 0.79%, 도지코인 4.65%, 폴카닷 0.38%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5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30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345달러 상승한 3만6170달러, 7월물은 400달러 오른 3만6385달러, 8월물은 65달러 상승해 3만62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56.25달러 상승해 2574.00달러, 7월물은 23.25달러 오른 2569.00달러, 8월물은 20.00달러 상승한 2588.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단기 하락 전망 우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날 아시아 시간대 3만7900달러 부근에서 상승이 거부되면서 직전 이틀간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간 차트의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플러스 영역에 진입, 현재 대칭삼각형에 갇혀 있는 비트코인이 삼각 패턴을 벗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주간 차트의 MACD가 여전히 0 아래 머물며 약세 성향을 보이고 있어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이며 비트코인 전문가인 니콜라오스 패니고초글루는 최근 분석 노트에서, “기관 수요 약화로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금 대비 변동성 비율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중기적으로 2만4000~3만6000달러 범위에서 거래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니고초글루는 5월19일 비트코인 폭락의 여파로 기관투자자들이 하락장 매수를 꺼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금에 비해 변동성이 강해지는 추세 또한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것에 장애가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01% 상승해 238.9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4% 상승했고, 나스닥 0.09%, S&P500은 0.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