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 사업과 관련, 일론 머스크가 올린 트윗 두 건이 법원 명령을 위반한 것이라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했다.
이 서한은 지난해와 2019년 테슬라에 보내졌다. SEC와 테슬러 사이에 2018년 합의한 ‘머스크에 대한 소송’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당시 SEC는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상장 폐지하겠다”고 트위터에 올린 것을 문제 삼았다. 머스크는 2000만 달러 벌금을 물었다. 테슬라도 2000만 달러 벌금과 함께 “머스크의 트윗을 감독하겠다”고 서약했다.
SEC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태양 발전 지붕 생산량과 재고 가격 등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이는 회사의 감독이나 허락을 받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SEC는 경고 서한에서 “테슬라가 머스크의 반복되는 위반 행위를 제약하거나 콘트롤하는데 실패했다”고 질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경영에 대한 사항 뿐 아니라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수시로 트위터에 올려 시장을 교란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