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이 상승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7356.8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1% 상승했다.
이더리움 4.87%, 바이낸스코인 13.28%, 카르다노 2.96%, 도지코인 35.36%, XRP 1.02%, 폴카닷 13.3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80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1.6%로 내려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495달러 상승한 3만7485달러, 7월물은 1075달러 오른 3만7175달러, 8월물은 1305달러 상승해 3만76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71.25달러 상승해 2731.00달러, 7월물은 176.25달러 오른 2751.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3만7000달러 위에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27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주요 종목 중 바이낸스코인과 도지코인, 폴카닷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베이스 프로 상장 소식에 이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이 또 다시 급등했다.
전날 코인베이스 프로의 상장 소식에 상승하기 시작한 도지코인은 도지코인을 자신의 어린 시절에 비유한 머스크의 트윗 소식이 전해지며 30% 이상 올랐다.
CNBC의 암호화폐 전문가 브라이언 켈리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핵심 지표들이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사태로 폭락했던 당시와 비슷하다면서, 비트코인은 이후 1750% 상승해 6만5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여전하고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규제보다 협력할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는 견해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