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도지코인 급등세 지속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비트코인 하락 가능성 경고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거의 모든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가격이 올랐고,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도지코인 급등세 지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7924.6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26% 상승했다.
이더리움 8.37%, 바이낸스코인 17.79%, 카르다노 4.30%, 도지코인 24.68%, XRP 4.48%, 폴카닷 19.7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07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980달러 상승한 3만7970달러, 7월물은 1960달러 오른 3만8060달러, 8월물은 1975달러 상승해 3만82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217.75달러 상승해 2777.50달러, 7월물은 219.50달러 오른 2795.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하락 가능성 경고
비트코인이 오랜 저항 범위를 돌파해 3만8000달러를 회복하자 시장에서는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에드(Crypto Ed)는 트위터를 통해 3만7500달러 저항이 확실히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의 강세 지속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3만8000달러가 중요한 ‘기준선’을 의미한다며, 이를 지나면 4만달러, 4만2000달러 상승을 위해 가장 어려운 부분을 통과하는 것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서는 2만1000달러가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잃어도 괜찮은 돈으로만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비트코인의 약세 전망과 관련,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일간 차트에 교과서적인 약세 패턴이 형성됐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1만6000달러를 목표로 하는 강력한 하락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베어리시 페난트와 유사한 작은 구조 안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이며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이 높아지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페난트 패턴 하단 아래로 떨어지면서 거래량 증가가 수반될 경우 가격이 거의 2만달러 급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 프로 상장 소식에 이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이 장중 급등세를 이어갔다.
전날 코인베이스 프로의 상장 소식에 상승하기 시작한 도지코인은 도지코인을 자신의 어린 시절에 비유한 머스크의 트윗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0.4달러를 상회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65% 상승해 240.4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7%, 나스닥 0.14%, S&P500은 0.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