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와 크리스 라슨 리플랩스 공동창업자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파이넥스 모회사 아이파이넥스 등 15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2일(현지시간) 제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랩스가 조사를 의뢰한 거래소는 아이파이넥스, 비트포렉스, 빗썸, 비트리시, 비트마트, AscendEX(이전 비트맥스), 비트루 싱가포르, 비트스탬프, 코인베네, HitBTC, 후오비 글로벌, 코빗, 오케이이엑스, 업비트 싱가포르, ZB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등이다.
신청서에는 케이맨 제도, 홍콩, 한국, 영국, 싱가포르, 세이셸, 몰타 규제당국의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SEC는 갈링하우스와 라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20억개 이상의 리플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리플 경영진은 SEC가 주장한 1933년에 제정된 증권법 5조를(미등록 증권 판매)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갈링하우스와 라슨은 SEC가 자신들의 관할권을 벗어난 해외 거래소의 판매를 물고 늘어지는 건 실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