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만8000 상회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 비트코인 조심스러운 상승 전망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가격이 오른 종목 수가 줄었으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3만8000 상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8629.5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1% 상승했다.
이더리움 1.60%, 바이낸스코인 0.77%, 카르다노 1.94%, 폴카닷 1.70% 상승했고, 도지코인 5.98%, XRP 0.1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39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6%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665달러 상승한 3만8705달러, 7월물은 670달러 오른 3만8790달러, 8월물은 555달러 상승해 3만88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47.25달러 상승해 2820.00달러, 7월물은 63.75달러 오른 2855.75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조심스러운 상승 전망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올해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하락하기보다는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5월 대규모 조정에 불구하고 비트코인 강세장은 2만달러를 향한 역주행보다 10만달러의 목표가 현실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최근 범위로부터의 브레이크아웃에 일단 성공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스택 펀드의 공동 설립자 매튜 딥은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훨씬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 재개에 대한 확신을 되찾으려면 주간 종가가 이전의 단기 고점 4만904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목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119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에서 달러 자산을 제외하고, 유로, 위안, 금 등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 재무장관 안톤 실루아노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 포럼에서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한 달 안에 매우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84% 하락해 233.6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7%, 나스닥 1.03%, S&P500은 0.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