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오후 들어 낙폭 축소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연준 정책 유지 전망 긍정적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오후 들어 낙폭 축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6938.0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8% 하락했다.
이더리움 3.86%, 바이낸스코인 5.35%, 카르다노 5.59%,도지코인 2.02%, XRP 5.74%, 폴카닷 6.2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67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4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450달러 하락한 3만7624달러, 7월물은 1435달러 내린 3만7355달러, 8월물은 1565달러 하락해 3만734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99.00달러 하락해 2710.00달러, 7월물은 100.00달러 내린 2725.00달러에 거래됐다.
# 연준 정책 유지 전망 긍정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트윗을 올린 후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머스크의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결제 네트워크 머큐리오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그레그 와이즈먼은 이날 비트코인 시장의 움직임은 머스크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장의 하락은 이전처럼 급격하지 않다면서 “대부분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트윗을 무시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 23위의 파일코인은 장중 강한 상승세를 견지했다. 시가총액 30위 종목 중 스테이블 코인 테더와 USD코인 등을 제외하면 파일코인이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55만9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설문조사에 참여한 분석가들의 예상치 67만1000개를 하회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 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5월 일자리 증가세는 “견고”하지만 통화정책을 바꿀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연준의 완화된 통화정책이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08% 하락해 228.7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2%, 나스닥 1.47%, S&P500은 0.8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