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호전됐지만,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레거시 금융시장은 ‘나쁜 뉴스가 좋다(Bad News is Good)’는 반응이었는데요.
4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하고, 채권수익률은 떨어졌습니다. 연준의 테이퍼링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금 선물 가격도 전날 급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금 선물은 전날보다 1.1% 오른 1894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고점 1900 달러를 탈환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상승 기류가 여전함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의 금 가격 상승은 경제 지표 회복에 따른 인플레 압력, 연준의 정책 변화를 반영한 것인데요.
금 선물과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상반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랠리를 벌이는 동안 금 가격은 하락했고, 비트코인이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금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5월 고용지표 발표 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 떨어진 3만7215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인플레 헤지 자산으로서 비트코인과 금의 경쟁 구도가 점점 더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