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론 폴 전 미국 하원의원이 키토(KITCO)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화폐다. 돈에 세금을 물리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앵커가 “경쟁을 법제화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비트코인과 어떤 관계가 있고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론 폴은 “비트코인은 달러와 경쟁하는 화폐다. 국제적으로 보면 달러와 경쟁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세금을 물리는 것은 경쟁을 제한하고 특정화폐(달러)를 쓰라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로 쓰이고 있다는 다양한 범례를 제시하겠다”면서 “당국이 특정한 화폐의 선택을 강제하면 안된다. 어떤 화폐를 쓰는 가는 사람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론 폴의 입장은 개인의 자유 의지를 정부가 존중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정치 노선에 따른 것이다.
그는 정부의 재정적자와 연준의 통화 팽창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는 FED가 양적완화를 하던 2010년 ‘연준을 끝장내자(END THE FED)’라는 책을 저술했다. 아마존에 1000 개가 넘는 평가에서 4.5에 육박하는 평균 평점을 획득하고 있다.
닉슨의 금 태환 정지에 반발해 정계에 입문했다. 자유당 출신 후보로 공화당이 강한 텍사스에서 1976~1977년, 1979~1985년, 1996~2013년 하원의원을 지냈다. 2008년과 2012년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