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힐튼 그룹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 참석한다며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주요 부문만을 가린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금발의 패리스 힐튼은 황금빛 비트코인에 전신을 파묻고 있다. 미국 중산층의 삶 깊은 곳을 다뤄 성공했던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이다.
붉은 장미를 황금빛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원래 포스터에서 허공을 응시하던 눈빛은 살짝 감는 것으로 바꿨다. 또 마릴린 몬로를 본따서 입은 약간 벌려 뇌쇄적 이미지를 연출했다.
아메리칸 뷰티와 달리 배꼽도 드러냈다. 반짝거리는 금빛이 사진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아메리칸 뷰티에서 팔을 옆으로 벌렸으나 힐튼은 가슴쪽으로 손을 모았다. 사진의 분위기를 섹시하게 연출하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였다.
2000년 2월 개봉한 아메리칸 뷰티의 포스터는 당시에 큰 충격을 줬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미국 중산층의 권태롭고 위선적인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아메리칸 뷰티는 미국의 전형적인 금발미녀를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패리스 힐튼은 “크립토 퀸 비트코인 컨퍼런스가 열리는 마이애미에 드디어 도착했다”고 ‘암호화폐 여왕’에 스스로 등극했다. “비트코인 리더들의 발표를 듣고 놀라운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는게 너무 좋다”고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