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런던 소재 자산운용사 루퍼(Ruffer)가 고객들에게 11억 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려주고 지난 4월 비트코인 시장에서 철수했다고 디크립토가 런던타임스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퍼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에 6억 달러를 투자한 뒤 12월과 1월 초에 이를 매각해 7억5000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다. 잔여분은 4월에 매각했다.
투자 담당 이사인 해미시 바일리(Hamish Baillie)는 “총 수익이 11억 달러를 약간 넘었다”고 말했다.
루퍼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철수한 이유는 펜데믹 폐쇄가 완화되면 젊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홈트레이딩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매각대금을 소매 물가 상승에 연동되는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루퍼는 비트코인 투자를 다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다른 자산을 대체하는 안전 피난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