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G7 재무부 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과거와 마찬가지로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올해까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공통 기준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영국 런던에서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와 같이 발언했다.
G7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규제당국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해당 표준을 준수하기 전까지는 발행할 수 없다는 걸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규제 표준을 검토할 때, 국제 표준을 설정하는 단체를 지원하고 (표준 준수에 대한) 격차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공통 표준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G7은 “금융안정위원회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권고를 이행하기 위헤 규제 관련 과제를 검토하는 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동안 G7은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에 주목해왔다. 지난 2019년 말에는 관련 보고서를 발행해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법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협과 동시에 잠재적인 이득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글로벌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은 각국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G7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위험은 체계적이기 때문에 더 깊이 조사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당시 여론은 G7이 리브라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던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G7의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G7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G7은 “CBDC의 통화 및 금융 안정성의 의미뿐만 아니라 기회, 문제점에 대해서도 탐구해왔으며 각국 재무부 및 중앙은행으로써 각자의 업무 범위 속에서 더 넓은 공공 정책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BDC는 탄력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이애 한다”며 “혁신, 경쟁 등을 포함해 지원하고 국경을 초월한 결제를 강화할 수 있어아 한다. 사생활 노출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G7 재무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올해 말까지 공통적인 기준및 결론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