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6685.4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1% 상승했다.
이더리움 4.79%, 바이낸스코인 3.37%, 카르다노 3.32%,도지코인 0.38%, XRP 3.58%, 폴카닷 4.80%, 유니스왑 5.9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80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460달러 하락한 3만6495달러, 7월물은 530달러 내린 3만6510달러, 8월물은 465달러 하락해 3만6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23.75달러 상승해 2825.50달러, 7월물은 127.25달러 오른 2839.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주말부터 3만6000달러 대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3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800달러 위에서 상승 중이고,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폴카닷과 유니스왑이 비교적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글래스노드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소매 투자자자와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는 한편,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입이 급감했다.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출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유입량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의 매도보다 오프라인 지갑에 보관하는 것을 선택하는 최근 동향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외부로 옮겨가면서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활동도 감소해 하루 평균 트랜잭션 수가 2018년 8월 이후 가장 적은 21만7000건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