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은 사기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처럼 보인다”면서 “본질적으로 달러와 경쟁하는 통화라는 점에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 달러가 세계의 통화가 돼야 한다”면서 “나는 정부가 암호화폐를 아주 아주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7월,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비트코인의 팬이 아니라면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추진을 비판하기도 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럼프가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에게 비트코인 규제를 요구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