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의 50% 가까운 조정에 불구하고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운용자산 규모는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7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분석 플랫폼 Bybt의 자료에 따르면, 2월 18일부터 현재까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65만5440BTC에서 65만2270BTC으로 3170개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6만5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현재 3만60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대부분 유지됐다.
Bybt는 그레이스케일의 대표적인 상품인 비트코인 신탁(GBTC)이 11퍼센트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다.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 약 14만BTC을 매입했고, 올 1월에는 약 3만9000BTC을 운용자산에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