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골드만 삭스가 헤지펀드 최고 투자 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비트코인이 CIO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투자 대상으로 지목됐다고 비인크립토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 전략가들이 주최한 라운드테이블 모임에 참여한 25명의 CIO들은 성장 스타일 자산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비트코인 선호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지 않는 투자 상품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5%의 응답자는 비트코인을 꼽았고 이어 신규 기업공개(IPO) 25%, 그리고 금리 민감성(rate sensitivities) 20%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에 대한 펀드 매니저들의 견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실시한 글로벌 펀드 매니저 조사에선 비트코인 롱 베팅에 투자자들이 가장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골드만 삭스 조사에서 비트코인 선호도가 가장 낮게 나온 것은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