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에 이어 8시56분경 업비트기준으로 3900만원도 하향 돌파했다. 현재 3900만원을 회복하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3900만원 아래의 전저점은 올해 1월22일 3200만원 선이다. 비트코인은 이후 4월 8000만원대까지 상승한뒤 계단식 하락을 보여왔다.
간밤 미국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연준(FRB)의 확정적 통화정책이 중단돼 유동성이 줄게된다는 우려가 미국 자본시장에 우려를 주고 있는 정도다. 다우지수가 0.36%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도리어 67.23포인트(0.49%) 오른 1만3881.72에 마쳤다.
CNBC가 빠르면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테이퍼링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 테이퍼링을 예상했다.
테이퍼링은 금리인상에 앞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줄이는 조치를 의미한다. 현재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축소한다는 의미다. 연준은 테이퍼링 예고-테이퍼링-금리인상 순서로 통화살포정책을 긴축정책으로 전환한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장기적 호재가 많았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파라과이와 브라질 정치인들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전통경매회사인 필립스가 뱅크시 작품을 경매에 올리면서 비트코인을 결제대금으로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