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 국세청(IRS)이 의회에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8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레티그 미 국세청장은 이날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우리는 추가적 도구가 필요하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추가적인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감시가 불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의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 국세청은 이미 1만달러 상당 이상의 암호화폐 이체를 신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세청의 관련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레티그 청장의 이러한 발언 내용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3만1025달러까지 급락해 장중 최저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