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조정이 심화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3만달러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면 약세장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8일 오후 1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9.95% 떨어진 3만2154.61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아직 연초 대비 약 11% 오른 상태지만 지난 몇달간 상방향 추세는 크게 약화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 축소 가능성을 둘러싼 이야기들과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겨냥한 중국 정부의 압력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일간 차트에 따르면 4월 이후 비트코인의 고점은 점차 낮아졌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과매도 영역에 들어섰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조정 국면에서는 가격 회복이 현실하되기 앞서 과매도 상태가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약세장 국면에 빠지지 않으려면 3만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필요가 있으며 만일 3만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의 현재 하락 흐름을 안정시킬 다음 지지선은 2만700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간 차트의 하방향 100일 이동평균은 단기 추세 약화를 가리키는 것으로 주간 차트에 과매도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가격 상승이 제한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주간 차트의 과매도 신호는 이달 중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지: 비트코인 일간 차트(출처: Trading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