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해커들에게 지급한 비트코인을 회수하는 과정에 코인베이스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필립 마틴 코인베이스 최고보안책임자(CSO)가 밝혔다.
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마틴은 트위터를 통해 FBI의 비트코인 회수 작전에 관계된 암호화폐 거래소가 코인베이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을 정면 부인했다.
그는 “법무부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된 비트코인을 최근 압수하는 데 코인베이스가 개입했다는 부정확한 주장들을 많이 목격했다. 우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법무부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달 해커들에 지급한 440만달러 상당 비트코인 상당 부분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이론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비트코인을 FBI가 추적해 회수한 것을 둘러싸고 암호화폐업계 일부에선 암호화폐 거래소의 협조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