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9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SDI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65포인트(0.97%) 내린 3216.1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7천880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247억원, 4천585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각각 1천631억원, 1천146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이에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3.92% 하락했다.
외국인은 삼성SDI(541억원), 셀트리온(433억원), 금호석유(409억원), 포스코(365억원) 등을 그 다음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2천337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고 KODEX 레버리지(611억원)와 금호석유(383억원), 셀트리온(277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합산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 대한항공, 카카오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SK이노베이션을 865억원, 기관은 78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의약품, 철강금속, 증권 등이 2%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이 2% 이상 올랐고 통신업, 전기가스 등이 강보합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이노베이션(1.67%), 카카오(0.39%)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등이 2% 이상 내렸다. 현대차, 삼성SDI, 기아 등도 1%대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3포인트(0.74%) 내린 978.7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14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0억원, 149억원을 사들였다.
셀트리온제약(26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07억원), 원익IPS(134억원) 등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제넥신, 실리콘웍스, 이오테크닉스 등을 팔았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스엠(1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녹스첨단소재, CJ ENM, 클래시스 등도 사들였다. 외국인은 휴젤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카카오게임즈, NE능률, 피플바이오 등도 담았다.
업종별로는 신성장기업, 유통, 비금속 등이 1% 이상 내렸다. 반면 운송부품, 음식료담배, 오락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대로 내렸다. 제넥신이 12% 가까이 급락했고 알테오젠도 4%대로 하락했다.
반면 휴젤이 10% 이상 크게 올랐고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CJ ENM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