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연준(FRB)이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을 측면 지원했다?”
연준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신용경색을 풀기위해 채권연계상품을 사들였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을 기준으로 ‘SPDR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고수익 채권 ETF’를 4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ETF의 0.01%는 지난 화요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발행한 채권을 구입하는데 사용됐다.
연준이 ETF를 아직 보유하고 있다면, 극히 소량의 자금이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을 지원한 셈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는 “매우 적은 액수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런 일(연준이 소유한 ETF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채권을 사들인 것)을 보게 되어 놀랍다”고 말했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볼 때 재미있는 ‘사건’이라는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월 “암호화폐는 단순히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일본 등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