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으로 알려진 실버게이트(Silvergate Bank)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전격적으로 끊었다고 10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이용자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6월11일부터 실버게이트를 통한 미 달러 입출금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메일에서는 “2021년 6월 11일(UTC 23:59) 이후 실버게이트 계좌를 통해 입금된 이용자의 미 달러 자금은 영업일 기준 21일 이내에 이용자의 계좌로 반환된다고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 이용자의 실버게이트를 통한 미 달러 입금 등에는 몇 달 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 레딧의 한 이용자는 약 3주 전 실버게이트를 통해 바이낸스 본인 계좌에 입금한 미 달러가 아직 입금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더블록은 실버게이트와 버이낸스가 제휴를 종료한 이유, 그리고 바이낸스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두 회사 모두 더블록의 관련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